무역 전쟁으로 인해 과거 미국 증시가 하락한 사태
미국 관세로 인한 무역 전쟁과 증시 하락 사례
현재 미국이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상황을 고려할 때, 과거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무역 전쟁이 촉발되어 미국 증시가 하락한 사례를 살펴보는 것은 유의미합니다. 아래에 대표적인 사례와 당시 하락률을 정리했습니다.
1. 2018년 트럼프 1기 무역 전쟁 (vs. 중국 등)
배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미국 우선주의" 정책의 일환으로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 대해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철강(25%)과 알루미늄(10%) 관세를 시작으로 중국산 제품에 최대 2500억 달러 규모의 관세가 발효되었고, 중국도 보복 관세로 대응하며 무역 전쟁이 본격화되었습니다.
증시 영향
- S&P 500: 2018년 1월 관세 발표 후 약 12.7% 하락(2872.87 → 2532.69). 연말 10월부터 12월까지 약 19.8% 하락(2940.91 → 2351.10).
- 나스닥: 2018년 10월 고점(8109.69)에서 12월 저점(6192.92)까지 약 23.6% 하락. 기술주 공급망 문제로 더 큰 타격.
특징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과 기업 비용 증가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고, 연준의 금리 인상이 겹치며 하락 폭이 커졌습니다.
2. 2002년 부시 행정부 철강 관세
배경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002년 3월 철강 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 철강에 최대 30%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EU 등의 보복 관세로 무역 긴장이 고조되었고, 2003년 WTO 판결로 철회되었습니다.
증시 영향
- S&P 500: 2002년 3월 고점(1170.29)에서 7월 저점(797.70)까지 약 31.8% 하락. 닷컴 버블 붕괴와 맞물림.
- 나스닥: 2002년 3월(1840.26)에서 10월 저점(1108.36)까지 약 39.8% 하락. 기술주 약세 영향이 큼.
특징
관세 자체의 영향은 제한적이었으나, 글로벌 무역 긴장과 경제 불확실성이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3. 1930년 스무트-홀리 관세법 (대공황 시기)
배경
1930년 스무트-홀리 관세법으로 2만 개 이상의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며 글로벌 보복 관세를 유발했고, 대공황을 심화시켰습니다.
증시 영향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1929년 고점(381.17)에서 1932년 저점(41.22)까지 약 89% 폭락. 관세법은 경제 붕괴를 가속화.
특징
현대 지수와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무역 전쟁이 증시에 미치는 극단적 영향을 보여줍니다.
현재 상황과의 비교
2025년 4월 기준, 트럼프 2기 관세 정책이 논란이 되며 2018년 사례와 유사성이 보입니다. 최근 X 포스트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나스닥 10% 이상, S&P 500 4.6% 하락했다는 언급이 있지만, 공식 통계는 미확인입니다.
결론
과거 관세로 인한 무역 전쟁은 증시 하락을 유발했으며, 2018년 사례(S&P 500 약 19.8%, 나스닥 약 23.6%)가 최근의 대표적 사례입니다. 현재 관세 전쟁이 본격화된다면 단기적으로 10~20% 하락이 가능하며, 나스닥이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