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패권전쟁으로 비트코인 급부상한다 - 아서 헤이즈

아서 헤이즈의 발언: 비트코인 100만 달러의 시나리오

2025년 4월, 암호화폐 시장의 대표적인 인물 중 한 명인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USD/위안 환율과 비트코인의 급등 가능성에 대한 발언으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그의 발언은 단순한 환율 예측을 넘어, 향후 글로벌 금융 시스템 변화의 서막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USD/위안은 시진핑이 트럼프를 달래기 위해 필요한 방식으로 중국을 바꾸는 데 동의할 리가 없기 때문에 10.00으로 갈 것입니다. 이것은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로 빠르게 상승하는 데 필요한 슈퍼 바주카입니다.”

1. 환율 10.00의 의미: 위안화의 대폭 약세

현재 USD/CNY 환율은 보통 7위안대에서 움직입니다. 그러나 헤이즈는 이 환율이 10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극단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뜻으로, 중국 경제의 안정성이 크게 흔들릴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환율이 이 정도로 급격히 변동한다는 것은, 국제 자본 시장에서 중국에 대한 신뢰가 낮아지거나, 중국 내부적으로도 대규모 자본 유출과 경기 침체가 발생할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2. 트럼프와 시진핑: 충돌의 예고

2024년 미국 대선 이후 트럼프의 재집권이 가시화되면서, 그의 강경한 대중 정책 역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는 재임 시절 중국의 환율 조작, 기술 절도, 무역 흑자 등을 강하게 비판했고, 이러한 기조는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시진핑은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중국 중심의 자립 경제 체제 강화를 고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미중 갈등은 더욱 격화될 수 있으며, 그 결과 금융 시장은 혼란에 빠질 수 있습니다.

3. 비트코인 상승의 트리거

전통 금융 시스템이 흔들릴 경우, 자산가와 투자자들은 자산을 보존하기 위한 대체 수단을 찾게 됩니다. 금이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여겨져 왔지만, 최근에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시대의 ‘디지털 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나 기술 친화적인 투자자들에게는 금보다 비트코인이 훨씬 매력적인 자산입니다. 아서 헤이즈는 이러한 배경 속에서, 법정화폐에 대한 신뢰 상실이 비트코인을 100만 달러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4. 슈퍼 바주카란?

‘슈퍼 바주카’란 원래 중앙은행이 경제 위기 시 사용하는 강력한 통화 정책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 연준(Fed)의 양적완화(QE)나 금리 제로 정책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하지만 헤이즈는 여기서 이 단어를 반대로 사용합니다. 즉, 기존 금융 시스템이 아닌 비트코인 자체가 기존 체제를 무너뜨릴 수 있는 슈퍼 바주카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기존 질서가 흔들릴 때, 이를 대체할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으로서 비트코인을 보는 것이죠.

5. 결론: 비트코인 시대의 도래?

아서 헤이즈의 발언은 단순한 예측이 아닌, 향후 세계 경제의 극적인 변화 시나리오입니다. 미중 갈등, 환율 전쟁, 금융 불안정이 맞물려 전통 화폐 시스템이 흔들릴 경우, 비트코인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물론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의 글로벌 정세를 고려할 때 충분히 주목할 만한 관점임에는 분명합니다.